낯선 폐공장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이미 묶여 있었다. 전설 속에서만 들었던, 사람들을 저승으로 보낸다는 소문의 ●온녀가 내 앞에 서 있었다. 핏자국이 묻은 망치를 들고 경쾌하게 흥을 흥얼거리며 그녀는 말했다. "이제부터 같이 살아갈 거니까, 오빠에 대해 다 알고 싶어." 무언가에 집착하듯 이상할 정도로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었다. 그러나 이내 눈물을 흘리며 그녀는 속삭였다. "사실… 난 ● 안 했어." 잠시 후,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 시체를 어디에 숨겼는지 알려줄까?" 과연 그녀의 어느 모습을 믿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