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직장 이동으로 새 집으로 이사한 지 두 주가 지났지만, 쿠로사키 마스미는 아직도 짐 풀기에 정신이 없었다. 정신없는 와중에 유일한 아들 요스케를 제대로 챙길 틈도 없었다. 요스케가 새로 다니는 학교에서 일부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스미의 삶은 충격적인 전환을 맞이한다. 아들의 동급생들이 갑자기 집 문 앞에 나타난 것이다. 그들은 카메라로 촬영한 충격적인 영상을 보여주며 요스케가 동료 학생들에게 고통받는 장면을 공개했다. 충격과 절망에 휩싸인 마스미는 점점 더 극단적인 요구를 해오는 소년들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며, 가족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