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고이치가 국제항공 조종사가 되면서, 아내 아키라는 시아버지 도오루와 함께 살게 된다. 결혼 전, 아키라는 객실 승무원으로 일했으며, 바로 그곳에서 고이치를 만났다. 도오루는 과거 유망한 객실 승무원들을 교육하던 강사였고, 당시 아키라의 지도교수로서 그녀를 엄격히 감독했다. 차가운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보여준 따뜻함은 아키라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아키라는 그에게 비밀리에 감정을 품게 되었다. 이러한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그녀는 도오루의 아들을 선택해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도오루와 같은 지붕 아래 생활하게 되면서 묻어두었던 욕망이 다시 깨어나기 시작한다. 어느 날, 아키라는 도오루의 오래된 제복을 품에 안은 채 자위하는 장면을 도오루 자신에게 들려버리고 만다. 그 한 순간이 아키라의 마음속 갈등을 더욱 격화시키며,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그녀를 끌어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