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처형 어머니가 집안일을 도우려고 시골에서 급히 올라왔다. 정신없이 올라오다 보니 자신의 짐을 집에 두고 오고 말았고, 어쩔 수 없이 며느리의 옷을 빌려 입게 되었다. 사위에게 이 예기치 못한 모습은 강한 자극으로 다가왔다. 오늘 밤, 둘만의 집 안에서 무언가 일어날 것만 같은 기류가 감돈다. 당황한 처형 어머니의 기색과 빌려 입은 옷에서 비롯된 묘한 친밀감이 어우러지며, 점점 고조되는 긴장과 기대가 이 밤을 가득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