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전철을 놓친 후 상사 집에서 술자리를 마친 스즈는 하룻밤을 그대로 머무르게 된다. 이불 속에서 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 연인들 사이의 교감은 오직 침묵 속의 성관계로만 이루어진다. 말없이 감정을 전하는 신체의 언어가 흐르는 조용한 공간 속에서, 네 가지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펼쳐진다. 어릴 적 친구와 같은 이불 아래에서 포옹하며 성관계를 나누고, 장난기 많은 어린 조카에게 놀림받으며 펠라치오를 강요당하며, 친구의 남자친구와 이불 속에서 몰래 정사를 나눈다. 모든 상황은 말없이 침묵 속에서의 교미로 이어지며, 고요함 속에서 두 사람의 유대가 깊어지는 순간을 생생하게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