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내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은 유부녀였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외로움과 말로 다할 수 없는 좌절감은 점점 커져만 간다. 일반적인 연애로는 채울 수 없는 그리움은 서서히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보고 감시하고자 하는 집착으로 변해간다. 그녀의 삶 속 모든 것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마치 나 자신이 ‘여자’가 되는 듯한 왜곡된 쾌감을 느끼지만, 그 만족은 오직 순간뿐이다. 이내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의 몸까지도 자신 것으로 가지고 싶다는 광기 어린 욕망에 사로잡혀 미쳐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