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아이의 생일. 늘 그렇듯 부부의 일상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따뜻함이 가득하다. 그러나 어느 날, 평온한 그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한 남자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그는 마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자 남편의 직장을 마련해 준 중요한 후원자였다. 그의 등장은 부부 사이의 관계를 완전히 뒤바꿔 놓는다. 축하 분위기를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는 술잔을 들고 일어서며 부부를 당황하게 만들고 불안감을 안긴다. 둘은 그에 대해 뒷담화를 나누기 시작하지만, 그 말은 결국 그의 귀에까지 닿게 된다. 순식간에 그들의 평화로운 일상은 산산이 무너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