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삼촌... 동생한테 손대지 마세요... 이 말과 함께, 정의롭고 동생을 지키려는 강한 언니인 히나타 유라는 악랄한 삼촌과 정면으로 맞선다. 삼촌이 여동생을 건드리겠다고 협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라는 자신을 희생해 동생을 구하려 한다. 그러나 고통스러운 과정이 펼쳐지면서, 유라는 억눌려 있던 자신의 여성적 욕망과 소유욕까지 깨닫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언니로서의 존재 이상의 강렬한 매력을 지닌 그녀의 존재 자체가, 동생을 향한 삼촌의 욕망을 자극하는 근원이기 때문이다. 삼촌이 여동생을 원하는 것은 단지 육체 때문이 아니라, 그녀 안에 숨겨진 무언가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다. 나도 여자야. 동생을 지키고 싶지만, 여자로서 지는 게 더 싫어. 이러한 갈등이 유라의 마음을 조여 온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내면 욕망과 마주해야 하며, 고통스러운 여정을 통해 자신 안의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