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내 마리나와 결혼한 지 몇 년 만에 나는 출판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그러나 입사 후 성과를 내지 못하자 나를 믿어주기로 한 상사 이케다 씨가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겨주었다. 이 프로젝트는 급부상 중인 젊은 사진작가와의 특별 협업이었다. 하지만 촬영 당일, 예정되어 있던 여자 모델이 갑자기 모든 연락을 끊어버리고 나타나지 않게 되었고,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대체 인원도 없고 시간만 흘러가는 위기 속에서 이케다 씨는 결국 한계를 느끼고 명령을 내렸다. 바로 내 아내 마리나가 직접 촬영에 참여하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