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히로는 의대 입학을 꿈꾸는 아들을 뒷바라치는 간호사로, 그의 치열한 공부 일정 속에서도 끊임없이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아들의 입학을 확정 짓기 위한 압박 속에서 그녀는 병원장의 부도덕한 요구에 직면하게 된다. 아들의 미래를 걱정한 채, 치히로는 마지못해 자신의 몸을 내준다. 근무 시간 중에도 병원장과의 불륜은 점점 더 격해지고, 그녀의 정신과 영혼은 요동친다. 그런데 갑자기 병원장은 관계를 끊어버린다. 그날 밤, 욕망에 타들어 가던 치히로가 위로를 찾아 나서지만, 그녀의 따뜻함은 또 다른 이에게 빼앗기고 만다. 한편, 우연히 마주친 병원장의 아들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시작하게 되는 그녀. 그러나 이 역시 그의 왜곡된 계획 속 일부에 불과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