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유우코는 남편 사부로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급히 달려간다. 그 병원은 예전에 유우코가 간호사로 일했던 곳으로, 지금은 사부로의 친구인 사사키가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사부로가 이 병원을 선택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유우코에게 이곳을 다시 방문하는 것은 과거 사사키와 나누었던 금기된 깊은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그때 그녀는 기혼 남자인 사사키와 관계를 맺었고, 그 불륜을 잊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썼다. 그런데 오랜만에 재회한 사사키는 그녀 속에 묻어두었던 기억을 다시 깨워가기 시작한다. 남편이 의식을 잃은 채 누워 있는 병실 안에서, 새로운 감정이 서서히 자라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