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라는 도시에 이끌려, 3년 전 시골 고향을 떠나 남자에 대해 별다른 경험이 없던 순수한 소녀. 도쿄의 설렘에 점차 눈을 뜨며 자신의 몸에 대해 인식하게 되고, 남자를 갈망하는 존재로 서서히 변화한다. 그 과정에서 자위를 알게 되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이 극한의 쾌락을 안겨준다는 것을 배운다. 겉보기에는 여전히 무방비한 척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거칠고 격렬하다. 남자들을 사로잡았다가 주저 없이 버리는 그녀. 그러나 마음 한켠엔 고향에 대한 기억을 여전히 간직하며, 진정한 자신을 결코 드러내지 않는다. 진심으로 사랑하게 될 그 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도쿄의 높다란 고층 빌딩 사이를 홀로 떠도는 외로운 그녀의 모습은, 때로는 보는 이의 눈물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