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의 다음 날, 오후. 유부녀가 유모차를 밀며 아기를 산책시킨다. 유모차를 밀며 띄는 그녀의 부드러운 미소는 차분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은은히 에로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기에게 향한 순수하고 온화한 어머니의 표정은 지나는 이들의 마음을 깊이 울리며, 누구나 가졌던 달콤하고 순수한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환경은 예기치 못하게 위험할 수 있으며, 이제 이 어머니를 눕힌 뒤 다음을 생각하게 된다. 내 탓이 아니다. 시대의 탓, 사회의 탓이다. 나는 무심한 미소를 띠며 다가가 음료 시음이라며 거리를 좁힌다. 그녀는 의심 없이 그것을 마신다. 완벽한 준비가 끝났다. 집으로 향하던 도중, 그녀는 털썩 주저앉으며 흥분한 숨을 몰아쉰다. 나는 그녀를 들어 올려 바로 정사실로 향한다. 그녀의 몸은 이미 완전한 트랜스 상태. 어디를 만지든 쾌락에 벌벌 떨며, 텅 빈 눈동자로 끊임없이 절정에 도달한다. 마침내 기다렸던 산후 처녀자리를 강간한다. 질 깊숙이 찢어질 듯 찔러넣는 뻐끔거리는 침투의 의식. 내 앞에서 젖가슴을 흔들며 제정신 없이 신음을 토해내는 여자. 끝없이 이어지는 질내사정. 침이 입가에서 흐르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거칠든 아니든, 철저하게. 사정이 끝난 뒤에도 그녀의 몸은 계속 떨리며, 그의 왜곡된 성욕을 그대로 드러낸다. 여기에는 성격과 성욕이 모두 망가진 비참한 남자의 비밀 촬영이 기록되어 있다. 무성한 부부 생활로 알려진 일본 부부들 사이에서, 유모차를 밀던 그 여자는 속으로는 음경을 갈망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가능성은 또 다른 시각을 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