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구에 거주하는 유부녀 유키시로 미호(가명). 유모차를 밀며 산책하던 도중 포착된 그녀는 온화한 미소로 조용히 다가오는 매력을 풍긴다. 아기를 안고 유모차를 밀며 부드럽게 미소 짓는 모습은 마치 모성애의 상징처럼 느껴지며, 그 자체로 따뜻하고 안정된 감정을 자아낸다. 그러나 그 온유함 이면에는 은은히 배어나는 섹슈얼한 매력이 자리한다. 무방비한 순수한 표정이 오히려 그녀 몸속에 감춰진 유혹을 부각시키는 역설적인 구도.
이 작품은 그녀의 일상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이면을 드러낸다. 아내로서의 따스함과 그 아래 억눌린 욕망이 교차하는 순간이 날것 그대로의 리얼리티로 묘사된다. 손길이 그녀의 몸에 닿는 순간, 따스함과 부드러움이 영혼 깊숙이 스며드는 감각을 깨운다. 그리고 그녀를 어떻게 취할지를 선택하는 남자의 욕망이 솔직하게 노출된다.
한 남자가 음료 시음 제안이라는 명목으로 접근하며 상황은 자연스럽게 완성되고, 곧바로 흥분의 징후가 뚜렷이 드러난다. 이어지는 성관계 장면에서는 이미 완전한 무의식 상태에 빠진 그녀의 몸을 향한 무정한 행위가 펼쳐진다. 그녀는 더 이상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한 채 본능 그대로 반응할 뿐이다. 그리고 산후의 처녀성을 재개하는 행위가 시작되는데, 마치 의식처럼 느껴지는 이 순간, 음경이 질 내부 깊숙이 축축하고 끈적한 움직임으로 파고든다.
이 작품은 일본의 무성관계 결혼 속에서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여성일수록 오히려 음경을 갈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담고 있다. 아내의 다정함과 그 이면에 감춰진 섹슈얼리티라는 이중성이 묘사되며, 그녀를 취하는 남자의 왜곡된 욕망과 심리적 변형 또한 개인 기록물처럼 기록된다. 기혼 여성의 일상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이고 리얼한 실체를 담아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