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이제 필수적인 소재가 된 반투명 비닐 레인코트를 다룬다. 저렴해 보이는 이 원단 안에는 깊이 있는 페티시적 에로티시즘이 담겨 있다. 레인코트와 성이 얽히는 기묘하고 왜된 세계가 펼쳐지며, 궁극의 경험으로 치닫는다. 레인코트의 부드러운 질감과 완전한 투명성은 마치 피부와 하나가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서 레인코트는 더 이상 바람과 비를 막는 도구를 넘어서, 욕망을 충족시키는 궁극의 도구로 변모한다. 빛나는 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마키 코즈에가 이번 작품에 등장하여, 침실과 욕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반투명 비닐 레인코트를 두른 채 포즈를 취하고, 자위를 하며, 성관계를 나눈다.
레인코트 안에는 일상적인 속옷을 착용해, 전형적인 비키니 스타일과는 차별화된 에로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레인코트가 몸에 젖어 달라붙는 모습은 마치 시간을 초월한 듯한 몽환적인 아름다움에 가깝다. 물속에 잠긴 채 레인코트를 입은 채로 노는 장면들은 점점 고조되는 감각성을 넘치게 담아낸다.
이번에는 마키가 레인코트 플레이에 완전히 몰입하며, 모든 행위 속에서 드러나는 강렬한 집중력과 열정이 반드시 봐야 할 포인트다. 레인코트와 피부가 하나로 녹아드는 듯한 독보적으로 매혹적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