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당신의 자지를 빌려도 될까요?"라는 단순한 말 한마디로 평범한 대화가 갑작스럽게 방향을 틀고 만다. 어느 날, 이웃에 사는 시라이시 메이코가 간장을 빌리러 온다. 그녀는 브래지어를 입지 않은 채로 유라 시라쿠라를 맞이하며, 옷 밖으로 뚜렷이 드러난 젖가슴 끝을 드러낸다. 당황한 유라는 말을 잃고 심장이 들끓을 정도로 흥분하게 된다. 며칠 후, 메이코는 다시 문을 두드리며 유혹적인 란제리를 입은 채로 유라의 집 앞에 나타난다. 당돌하게도 그녀는 다시 말한다. "제가 당신의 자지를 빌려도 될까요?" 일상의 지루한 반복은 이내 예기치 못한 유혹으로 변모한다. 이 작품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는지를 섬세하게 그린다. 평범한 삶의 사소한 틈새에서 피어나는 이상하고도 어린 사랑이 현실감 있고 깊이 있는 에로틱함으로 묘사된다. 겉보기엔 고요한 표면 아래에서, 그들 감정의 미묘한 변화가 조용히 드러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