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니 마이카는 결혼한 지 6년 차가 되던 해, 외롭고 고립된 삶을 살고 있었다. 바쁜 회사 간부인 남편은 집에 돌아와서도 말 한마디 건네지 않고, 정서적인 관심은커녕 애정 표현조차 하지 않았다. 아이도 없는 상황에서 그녀는 마치 집 안의 유령처럼 존재감 없이 지내며 점점 자신이 아내이자 한 여자로서 사라져가는 것을 느꼈다. 정서적 유대와 자아 정체성을 갈망하던 마이카는 결국 다시 사회에 복귀하기로 결심한다. 새로운 직장에서 상사의 다정한 태도와 배려는 오랫동안 억압해왔던 감정을 자극했고, 처음엔 가벼운 점심 식사 초대로 시작된 두 사람의 만남은 점차 퇴근 후 술자리로 이어지며 감정의 거리를 좁혀갔고, 결국 불륜의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불륜에 대한 죄책감과 감정적 혼란 속에서 마이카는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상사와의 관계를 끊는다. 그러나 다시는 느껴보지 못할 것 같았던 '욕망받는 존재'로서의 감각은 그녀의 마음 깊이 오랫동안 남아 있었고, 결국 그녀는 불륜 사이트를 찾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