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사원은 거의 매일 고객 회사에 출장을 다녔다. 그때마다 그는 여성 접수원을 마주쳤고, 그녀의 밝은 미소는 점차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장 차림의 그녀는 늘 우아한 태도로 그를 정중하게 회의실까지 안내해주었다. 그녀가 유부녀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친절함과 매력은 오랫동안 잊히지 않았다. 어느 날, 연이은 무리한 업무로 인해 빈혈로 현기증을 느끼며 갑자기 쓰러진 그를, 그녀는 재빨리 부둥켜안아 일으켜 주었고, 부드럽게 간호해주었다. 그녀의 따뜻함에 그의 감정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