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이무라 아카리는 남편의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지원 센터에서 도움을 구한다. 그곳에서 그녀는 친절하고 따뜻한 직원을 만나 서서히 정서적인 유대를 형성하게 된다. 두 사람의 관계는 곧 연애로 발전하며 육체적인 관계로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아카리는 남편과의 이혼을 감행할 수 없음을 직원에게 고백한다. 갑자기 그의 태도는 완전히 변하고, 이전의 다정함은 사라진다.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는데, 바로 그 역시 폭력적인 남자였던 것이다. 이제 아카리는 다시 한 번 절망의 끝자락으로 내몰리게 되고, 도대체 어디로 도망쳐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