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딸이라는 특별한 관계로 얽힌 두 사람의 이야기. 어느 날, 어머니가 아들과 함께 이틀간의 여행을 떠나면서 둘은 함께 집에 남겨진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든 억제를 풀어버린 채, 그들은 집 안 곳곳에서 더욱 깊은 관계로 나아간다. 현관에서 시작해 거실, 탈의실, 계단, 아들의 방, 식당을 거쳐 마침내 부모의 침실에 이르기까지 각 공간마다 새로운 감정을 탐색한다. 일상의 경계를 넘어서는 강렬한 하루를 담아낸 이 작품은 순수하면서도 육체적인 유대를 그린다. 따스함과 열정이 얽히는 특별한 시간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