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 무심코 다가선 짧은 치마와 무릎까지 오는 양말을 입은 소녀가 있었다. 그녀의 젊고 윤기 나는 몸은 환상적으로도 강하게 끌렸다. 그녀의 존재는 마치 금기시된 '절대 영역'처럼 느껴졌고,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그녀를 따라 걷고 있었다. 그녀가 나를 알아챈 순간 나는 당황해 재빨리 시선을 돌렸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그녀는 속삭였다. "이걸 폭로당하고 싶지 않다면, 나랑 함께 와." 나는 충격과 혼란을 숨길 수 없었다. 나 자신이 그녀에게 초대받는 존재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