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리 우타는 남편에게 외면당하는 유부녀로, 정서적인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알바에 몰두한다. 일은 불안정한 결혼 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게 해주지만, 그녀는 매일 외로움과 절망을 안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랫동안 그녀를 짝사랑해온 동료 고이지마가 그녀 앞에 나타나고, 마침내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오랜만에 진심으로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 이오리 우타의 마음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진정성 있는 애정에 이끌린 그녀는 천천히 사랑의 기쁨을 다시 발견하게 되고, 점점 커지는 결혼 생활에 대한 회의 속에서 새로운 사랑에 대한 희망을 붙잡으며 충성심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