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으로도 모두가 아는 오오사와 유우카(음탕한 아내). 그녀의 삶에 깊이 얽힌 이들은 많지만, 그녀의 탄생 뒤에 감춰진 비밀과 전설을 아는 이는 드물다. 15년 전, 어머니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그녀의 인생은 이미 결정되었다. 아버지는 억누를 수 없는 욕망에 굴복해 그녀를 낳았고, 유우카는 최악의 방식으로 처녀성을 잃고 만다. 이후 첫사랑이자 담임 선생님에게 마음을 바치며 행복한 관계를 꿈꿨지만, 결국 그에게 이용당하고 버림받아 평범한 삶에 대한 희망은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 이제 18세가 된 유우카는 이 트라우마와 열정을 안은 채 목숨을 내던지며 한 여자가 세 남자와 벌이는 괴리된 죽음의 경기를 치른다. 비록 극도로 잔혹한 상황 속에서도 그녀는 자신의 길을 계속 걸어가며 반복되는 불륜과 파멸을 선택한다. 그녀의 모습은 단순한 간통녀를 넘어, 삶을 스스로 파괴하면서도 자신의 선택에 끝까지 충실한 강함을 지닌 존재로, 그녀의 이야기를 마주한 이들을 충격에 빠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