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와 그녀의 남편 요이치는 조용한 집에서 살고 있다. 요이치의 동생 신지가 사법시험 준비학원에 다니기 위해 잠시 이 집에 머물게 되면서, 가정의 평온한 일상에 변화가 시작된다. 어느 날 마리가 청소를 하던 중 신지의 방에 들어갔다가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 사이에 끼워진 자신의 없어졌던 속옷을 발견한다. 그 순간, 마리는 당혹감과 혼란에 휩싸이며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 채 멈춰선다. 이 예기치 못한 사건은 마리의 결혼 생활에 서서히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신지의 존재가 일상의 틀을 바꿔놓는 가운데, 마리는 점점 낯선 감정의 물결에 휘말리게 되고, 평범한 삶의 사소한 틈새에서 성인만이 겪는 욕망과 정서적 긴장이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