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나는 병으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함께 작은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다. 지역에서 유명한 록 밴드의 일원이었던 아버지는 이제 낡은 기타를 붙들고 사는 평범한 중년 남자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과거 밴드 동료인 한 여자가 갑자기 나타났다. 그녀가 방에 들어서는 순간, 나는 그녀의 은은한 섹시함에 심장이 미친 듯이 뛰는 것을 느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는 고열에 시달리며 다음 날 예정된 라이브 공연에 나갈 수 없게 되었다. 그를 대신해 그녀는 아버지를 돌보겠다고 자청했다. 그러나 이 여자의 등장은 단지 아버지의 회복을 넘어서, 나에게는 전에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깨우는 새로운 시작이 되어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