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토 카오리, 38세. 6년간의 동거 끝에 30세에 마침내 연인과 결혼했다. 결혼 후 남편은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고집하며, 둘 사이의 정서적 교감은 완전히 끊겼다. 카오리는 '나는 더 이상 여자로 보이지 않는 걸까?'라는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감정의 해소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찾게 되었다. 그렇게 다른 남성과의 관계에 빠져들게 된 카오리에게서, 한 남성으로부터 원하는 여자로 대우받는 경험은 감정적인 충족을 넘어 자신감을 되찾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감정에 이끌려 그녀는 불륜이라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