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스러운 아내가 되어야 할 유부녀들이 남편을 위한 헌신이라는 명분 아래 자신의 몸을 바치는 전형적인 상황이 수치와 금기를 가득 품은 강렬한 에피소드들로 펼쳐진다. 오직 한 남자만을 향해야 할 그녀들은 충성을 저버리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마음속 깊이 거부감과 혐오를 느끼면서도 신체는 자율적인 반응으로 배반한다. 그녀들이 속으로 중얼거리는 "당신을 위해서…"라는 말은 갈등을 더욱 부추기며, 정서적 고통과 쾌락이 겹쳐질수록 절정을 향해 몰아친다. 남편에 대한 사랑을 핑계 삼아 허락되지 않은 쾌락을 탐하며 허리를 비틀어대는 아내들의 모습은 분명히 자극적이다. 결혼 생활의 헌신이라는 가면 뒤에서 금기의 쾌락에 빠지는 유부녀들의 타락을 생생하게 그려낸 필견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