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말이 없는 아버지와 조용히 살아가며 어울리지 못하는 학교에 다니는 지루한 반복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모든 것이 갑작스럽게 변했다. 아버지가 재혼을 했고, 어린 나이에 아름다운 여자인 줄리아가 새로운 의붓어머니로 들어온 것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에게 그것은 충격이자 숨긴 설렘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인생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나는 줄리아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마음은 산산이 부서졌으며, 친구들의 악랄한 계략 속으로 끌려 들어갔다. 절망에 갇히고, 의붓어머니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인 나는 참을 수 없는 선택을 강요당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