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인 마리나 이치조는 남편을 잃은 시이 나이즈미를 위로하겠다며 그녀 곁을 맴돈다. "내가 네 남편의 자리를 대신해줄게"라는 마리나의 선언에 시이 나이즈미는 점점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한편, 마리나의 애인인 하루노 스모모는 마리나와 시이 나이즈미 사이에 깊어지는 친밀감을 눈치채며 격렬한 질투를 느낀다. 세 사람 사이의 사랑과 시기심이 뒤엉킨 감정의 실타래는 점점 조여오며 모호한 관계로 변모한다. 시이 나이즈미는 마리나에게 끌리는 마음을 지배할 수 없고, 하루노 스모모는 시이 나이즈미의 존재를 두려워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다. 감정이 얽히고설킨 가운데, 세 여인 사이에 새로운 사랑의 흐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