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상황에 내던져진 한 여성이 겪는, 인간의 존재가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지를 묻는 이야기. 어떤 위험과도 무관한 평범한 OL인 그녀는 갑작스럽게 납치된다. 아무리 크게 외쳐도 탈출은 불가능하다. 의지와 상관없이 갇히고 이용당하는 나날들은 그녀가 겪어본 것 중 가장 끔찍하고 비극적인 고문이 된다. 그녀의 고통은 단순한 성적 학대를 넘어 완전한 정신적·신체적 지배로 치닫는다. 그 이면에는 인간성의 근본을 뒤흔드는 깊은 주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