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한, 아이는 친구가 없어 늘 조용하고 내성적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마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유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마는 집에 자주 놀러 왔고, 유리는 늘 따뜻하게 맞이했다. 아들이 이렇게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진심으로 기뻤다. 그러나 유마의 진짜 속내는 그리 단순하지 않았다. 아들이 집을 비운 하루, 유마는 유리에게 놀라운 제안을 한다. 아들과의 우정을 계속 유지하는 대가로, 그녀의 몸을 요구한 것이다.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유리는 갈등하게 된다. 아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그녀는 결국 선택을 해야만 했다. 바로 그 순간, 이야기는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