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으로서의 마지막 가을, 그는 드디어 어릴 적 친구인 진구우지 나오와 사귀기 시작한다. 둘 다 같은 대학을 목표로 했지만, 그는 입시에서 떨어지고 만다. 나오는 합격해 도시로 먼저 올라가고, 둘은 편지를 주고받기로 약속한다. 계절마다 도착하는 그녀의 편지를 읽으며 그는 위로를 얻지만, 동시에 그녀가 점점 도시 생활에 휘말려가는 기색을 느끼며 복잡한 감정을 품는다. 한편, 나오는 대학에서 알게 된 선배와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되고, 술기운과 충동에 휘둘려 처음으로 성관계를 맺게 된다. 순수한 시골 여고생은 계절이 지날수록 도시 남자들의 욕망에 점점 빠져들며 서서히 변화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