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의 은밀한 시간들이 남긴 따스함이 사토미의 잠든 얼굴에 비치는 아침 햇살과 어우러지며, 고시로의 마음속에 새로운 감정의 물결을 일으킨다. 새벽부터 그의 몸속을 휘감는 억제할 수 없는 열정은 그를 사토미에게 더욱 가까이 끌어당긴다. 잠든 모습마저 사랑스러운 그녀의 존재는 고시로의 마음을 점점 더 사로잡는다. 장난기 가득한 그의 행동과 다정하면서도 당당한 태도는 사토미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고, 동시에 자신도 모르게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신비로운 매력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