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후, 과부인 치에는 외로움과 슬픔에 짓눌리지만, 점점 다른 남자에게 끌리게 된다. 상실의 아픔을 안은 채도 그녀의 마음은 새로운 욕망에 떨리기 시작한다. 죄책감에 시달리며도 매일 커져만 가는 본능적인 충동에 휘둘리고, 죽은 남편에 대한 기억과 솟아오르는 감정이 충돌하며 정신은 혼란과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매번 밀려오는 욕정 속에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책망하지만, 그녀의 갈망은 점점 억제할 수 없게 된다. 감정을 넘어선 강렬한 육체적 욕구로 발전한 그녀의 열정은 점차 더 깊은 늪으로 빠져들게 하고, 죽은 남편을 떠올리며도 새로운 애인에게 몸을 맡긴다. 죄책감과 욕망 사이의 갈등이 극한의 강도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