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바의 한켠, 한 여성이 홀로 앉아 술을 마신다. 겉으로는 냉담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외로움이 가득 차 있다. 그 외로움은 어느새 진심 어린 애정에 대한 갈망으로 바뀌어, 적절한 순간이 오면 의외로 쉽게 관계를 열 수 있게 만든다. 알코올이 감정의 장벽을 허물며 몸은 자연스럽게 이완되고, 감각적인 만남으로 이어진다. 첫걸음을 떼는 것만으로도 호텔로의 초대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한 번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 이 여성은 일상의 스트레스와 억눌린 감정을 부드럽고도 열정적인 친밀함을 통해 해소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