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동생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 하쿠토 코코나가 여동생 역할을 맡는다. 아키노리가 촬영한 이 작품은 영상 촬영을 즐기는 오빠의 시선을 통해 형제자매의 진짜 일상이 그대로 담긴다. 까칠하게 일어나는 아침, 시험 공부에 몰두하는 진지한 모습, 새로운 수영복을 사며 신나하는 순간까지, 여동생의 다양한 표정이 생생하게 포착된다. 오빠와 여동생 사이에는 다정하고 각별한 유대가 느껴지지만, 보는 이는 그 관계가 단지 남다르게 각별한 것인지, 아니면 그 이면에 더 깊은 감정이 숨어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게 된다. 일상의 진실된 순간들을 보여주는 동시에, 영상은 은은하면서도 약간의 쓸쓸함이 배어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