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깊이 있는 정신적 관계이다. 사디스트와 마조히스트의 심령이 얽히며, 질투와 지배, 왜곡된 애정이 그 아래에서 소용돌이친다. 에리카의 지배는 비정상적인 강도를 지니고 있으며, 상대를 완전히 통제하고 그들이 의존하는 모든 이들을 차단해 버린다. 마조히스트에게 있어 이러한 왜곡된 사랑을 받는 것만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유일한 수단이 된다. 에리카의 존재를 통해서만 비로소 살아있다는 느낌을 얻는다. 이것이 SM 사랑의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