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특별한 이틀 밤의 여행. 처음 맞이하는 나오후지의 단둘이서 떠나는 여행에서 그녀는 조용히 숙모인 삼촌에 대한 감정을 키워간다. 그녀에게 삼촌은 단순한 친척이 아니라 곤충을 잡는 법, 크롤 수영할 때의 호흡법, 살비아 꽃의 꿀맛, 여름의 별자리까지 세상의 다양한 것을 가르쳐주는 존재다. 그런 기억 하나하나가 그녀의 마음속 깊이 새겨지며, 둘 사이의 관계는 서서히 가족을 넘어서 금기의 영역으로 다가간다. 비록 여름과 함께 그들의 시간은 끝나지만, 둘 사이의 연결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