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가 단절된 결혼 생활에 고통받는 기혼 여인들의 일상이 향수를 자극하는 공공 주택 단지 안에서 조용히 펼쳐진다. 단지 관리인으로서 현장을 지키고 있던 중, 어느 날 복도 어딘가에서 희미한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를 따라가 살며시 들여다보니, 한 주부가 억눌린 욕구를 해소하려 안간힘을 쓰며 몰래 자위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평온하고 평범한 주택 단지의 분위기 속에서, 이 여성들이 조용히 드러내는 숨겨진 욕망의 모습은 쓸쓸하고 애절한 갈망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