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에서는 후배를 지배하는 OL이지만, 사생활에선 상사에게 플러그를 착용해 역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자극적인 역할 뒤바꿈을 연출한다. 그녀는 본능을 억누를 수 없는 여자로, 남성을 향해 격렬한 열정으로 플러그를 밀어넣기를 갈망한다. 반면 남자친구는 무의식 속에서 남근 숭배를 원하며 오직 그녀에게만 지배당하기를 열망한다. 둘만의 사적인 세계 안에서 단순한 육체를 넘어서는 깊은 심리적 주종 관계가 형성되며, 영혼 사이의 친밀한 유대가 만들어진다. 그는 그녀가 자신을 붙잡고 단순히 신체뿐 아니라 정신까지 침투하는 경험을 하며 정신적으로 압도되고 소유되는 쾌락을 느낀다. 그녀 역시 그의 끊임없는 시선 아래에서 펠라치오를 반복하며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극한의 해방감을 맛본다. 이와 같은 역전된 관계는 남성과 여성의 욕망 전부를 폭발시키며, 경계를 넘나드는 극한의 S&M 세계로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