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 검사를 받던 중 상체를 완전히 벗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간호사는 옷 위로는 측정이 어렵다며 브래지어까지 완전히 벗어야 한다고 했다. 그녀는 청진기를 이용해 내 젖가슴 주변을 더듬으며 젖꼭지를 따라 움직이다가, 이내 내 팔을 양옆으로 누른 채 가슴을 세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젖꼭지는 비틀리고 거칠게 만져졌으며, 불쾌함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쾌감이 느껴지기 시작해 점점 흥분되고 질 안이 축축해지는 걸 느꼈다. 팬티를 아래로 내리자 그녀는 항문 주변까지 더듬었고, 현장은 긴장과 불안으로 가득 찼다. 간호사는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고, 그 시선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그저 머물렀다. 원래의 심장 박동 측정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이 경험은, 수치심과 불안한 감정과 함께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