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자, 그녀는 붉은 글씨로 가득한 유닛 bath 안에 있었다. 벽에는 마치 일기장처럼 글귀와 사진들이 빼곡히 붙어 있었고, 수갑에 묶인 한 소녀가 누워 있었다. 알 수 없는 남자와 함께 보내는 날들. 강간당하는 나날들. 기억상실이라는 비정상적인 상태에 갇힌 채, 매일이 반복된다. 매번 눈을 뗄 때마다 모든 기억을 잃는다. 왜 이런 상태에 놓이게 된 것일까? 그 답은 충격적인 결말로 이어진다. 왜곡된 사랑에서 탄생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야기가 여기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