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미소녀 이치키 마히로는 오랜만에 휴일을 맞아 할머니 댁을 찾는다. 우아한 외모와 매혹적이고 깊은 눈빛을 지닌 그녀는 고요한 여름 분위기와 어우러진다. 그런데 할머니 댁에 세 살 위인 사촌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오랜만의 감동적인 재회가 펼쳐진다. 어린 시절 함께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그녀는 마음 한켠에 묻어두었던 첫사랑을 간직해 왔다. 그 감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깊어졌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커져만 갔다. 하지만 이제 성인이 된 지금, 마침내 그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정적을 머금은 여름의 공기 속에서, 새로운 사랑이 막 시작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