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무라 레이코는 보험회사 지점장으로, 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직장과 가정생활을 잘 양립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 남편과의 사이만큼은 점점 멀어져만 갔다. 오늘도 야근에 시달리며 비상계단에서 남편과 전화통화를 나누는 그녀를, 부하 직원 스가우라가 지켜보며 그녀 마음 깊이 숨겨진 외로움과 순수함을 느끼고 결국 그녀를 끌어안는다. 레이코는 스가우라의 유혹에 저항하지 못한다. 이내 그녀는 근무시간 중에도 스가우라의 전화를 받게 되고, 기대감과 내면의 갈등을 안은 채 다시금 비상계단을 향해 걸어가며 자신 안의 답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