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학교 생활은 반 친구들의 불량배 무리로부터의 괴롭힘으로 인해 끊임없이 고통스러웠고, 매일이 아픔과 고통으로 가득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유일한 희망은 히로세 씨였다. 차분하고 친절하며 어떤 무리에도 속하지 않은 그녀의 존재는, 내가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데 힘이 되어 주었다. 어느 날, 또 한 차례의 폭행을 견디고 있던 중, 갑자기 “그만둬! 그냥 보고만 있어도 짜증 나잖아!”라는 외침이 들렸다. 돌아보니 거기엔 히로세 씨가 서 있었다. 그녀가 나를 지키기 위해 나선 순간, 그녀는 새로운 표적이 되어 버렸다. 그날 이후, 그녀의 존재는 내 마음속에서 더욱 무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