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미는 남편과 함께 자가 주택에서 사는 30세 전업 주부다. 시동생도 하숙생으로 함께 살며, 세 사람은 일상 속에서 서서히 가족 같은 유대를 쌓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이 외출한 사이 노조미는 동창회를 마치고 귀가하는데, 현관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한다. 집 안에 있어야 할 시동생은 사라지고, 그 자리엔 낯선 남자가 서 있었다. 노조미의 심장은 공포와 불안으로 요동친다. 그녀는 그 남자를 알고 있었다. 시동생이 돈을 빌린 상대였다. 사소한 차용에서 시작된 빚은 통제를 벗어나 시동생을 이 남자의 손아귀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제 그 남자는 노조미에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너무 충격적이어서 믿기조차 어려운 요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