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나는 집에서는 브래지어를 입지 않는 습관이 있다. 조이는 느낌이 싫어서인지, 아니면 그냥 편하게 지내고 싶어서인지 그녀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녀를 키워온 아버지는 요즘 이 상황으로 인해 점점 고통스러워지고 있다. 가족 사이라지만, 이 나이에 점점 성숙해가는 딸의 모습을 계속 보다 보니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점점 이상한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억지로 그런 생각을 억누를수록 오히려 더 부자연스러운 욕망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이런 감정의 갈등 속에서 그는 유리나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계속 고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