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설레게 하는 귀여움을 지닌 소녀가 왜곡된 욕망의 표적이 된다. 단 하나의 계기로 애정은 증오로 변하고, 공포와 절망 속을 헤매는 그녀에게 남성들의 욕정은 점점 더 심해져 가학적인 고통으로 치닫는다. 고통 속에서 드러나는 소녀의 기묘한 표정과 행동은 평소 온순했던 모습과 대비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납치감금, 구속, 물고문, 대량 안수… 무방비한 소녀들을 집어삼키는 변태적인 욕망의 심연. 도망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맞닥뜨리는 두려움과 고통은 관람자의 정신을 깊이 뒤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