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라 레이블로 선보이는 나기라의 데뷔작은 주부의 일상 속에 숨겨진 복잡한 감정을 그린 이야기다. 아파트 단지에서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는 유리코(하타노 유이)와 절친한 친구 도모코, 그리고 직장인 마미(카시이 리아)는 삼인방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마미는 도모코의 남편과 수차례 불륜 관계를 이어간다. 어느 날 유리코와 도모코는 술집을 방문해 주인을 만나고, 유리코는 그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리며 점차 깨어나는 쾌락에 이끌린다. 그렇게 그녀는 욕망의 세계로 천천히 발을 들이게 되고, 일상과 탐욕, 사랑과 외로움, 여성으로서의 갈등이 격렬하게 충돌하는 강렬한 서사가 펼쳐진다. 감정의 깊이가 돋보이는 애절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