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은 늘 평화로웠지만,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이 변했다. 형과 형수님이 함께 살기 위해 들어온 것이다. 형은 직장 때문에 따로 살다가 몇 달 전, 아내인 레나를 데리고 돌아왔다. 나는 막내 동생으로서 레나를 대할 때마다 긴장했고, 그녀의 놀라운 미모와 풍만한 몸매에 항상 심장이 두근거렸다. 어머니 외에 다른 여자와는 거의 교류해 본 적 없는 나에게 레나의 존재는 낯선 세계 그 자체였다. 어느 날 어머니가 장기 여행을 떠나면서 집에는 아버지, 형, 레나, 그리고 나 이렇게 네 명만 남게 되었다. 형은 내가 형수님 앞에서 어색해하는 모습을 놀리곤 했지만, 레나는 나를 바라보며 살짝 슬픈 눈빛을 보였다. 형이 출근한 후, 레나가 내 방으로 다가왔다. "나를 싫어해?"라고 그녀가 물었다. 나는 재빨리 고개를 저었다. 안도한 듯, 레나는 따뜻하게 웃으며 살짝 얼굴을 붉혔다.